난 힘들때면 너의 생각을 하지
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
또 같은 삶 속에서 난 어느새 지쳐버렸는지
다시 만날 순 없어도
알 수 없는 힘이 되어준 너의 기억이
항상 내 곁에서 따뜻한 위로가 되지
떠나가던 그 저녁에
나는 몹시 날고 싶었지
별이 맑은 하늘을 향해
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는
그런 밤의 하늘 속으로
하늘로 멀리 솟구쳐 날아가
다시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
- 전람회 1st.『 하늘 높이 』
2007. 늦은 겨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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